- 기존 반도체공정의 한계를 극복한 랩온어칩 기술 개발
[국제i저널=대구 문경기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첨복재단)은 레이저를 사용해 랩온어칩을 대량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첨복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의 김영호 박사는 레이저로 플렉서블 포토마스크 제조 기술 및 미세유체칩 제조 기술을 개발해 2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기존 랩온어칩 제조는 제조비용이 높고 대량생산이 어려운 반도체공정에 의존해 실용화 제품을 생산하는 데 어려움이 따랐다.
이를 보완해 일반 작업장에서 레이저가공에 의한 단순한 공정으로 랩온어칩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기존 제조비용 대비 1/10 수준의 비용만으로 단시간 내에 대량생산이 가능해졌다.
이 공정은 머리카락처럼 가늘고 긴 미세유로에 피나 뇨를 주입하고 그 속의 질병인자성분을 선택적으로 검출해 질병진단이 이뤄지는 체외진단기술로, 이 기술이 실용화되면 20분 안에 진단결과를 알 수 있게 된다.
2014년 595억 원, 2015년 813억 원 규모로 연평균 19.14% 성장 하고 있는 국내 랩온어칩 시장규모는, 2020년에 이르러 1,952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대구 무역회관에서 열린 대구테크노파크와 경북테크노파크 주관 ‘2017 Tech-Transfer Show’ 에서, 첨복재단은 레이저를 이용한 플렉서블 포토마스크 제조 기술과 미세유체칩 제조기술을 전시하고 참여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술이전을 위한 기술상담을 진행했다.
문 경 기자 iij@ii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