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시 관련부서 소극적 대응 이러지도 저러지도
상주 낙동강역사이야기관에 전시하던 전시물품을 야외에서 오랜기간 방치해 방문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2년 전쯤 전시가 끝난 화석 관련 전시품들
상주시 낙동면에 위치한 ‘낙동강역사이야기관’은 사업비 총 526억 원을 들여 2017년 3월 개관했지만 대표할 만한 콘텐츠가 없어 2019년부터 3년간 개인의 소장품인 화석유물을 무상으로 대여해 전시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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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상주시청은 김천시 대항면 소재 인동화석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던 주상절리 600톤, 나무·동물·과일·조개화석 등 1만여 점의 화석류 등 방대한 규모를 확보했었습니다. 이런 전시품들의 물류비용은 전면적으로 상주시청 예산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2년 전에도 상주시의회에서도 문제를 제기해 화석유물을 가져가지 않을 경우 행정 대집행을 한다고 입장을 밝혔으나 현재까지도 가시적인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시청 관계자는 수년간 지속적으로 전시품에 대한 이동 및 회수를 요청했지만 소유주가 다음 전시장을 찾지못해 협의가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곳곳에 방치된 전시품은 시간이 지나며 곳곳이 부서지고, 썩고, 있으며 기존에 있던 상주시의 시설물까지 훼손되는 상황입니다.
관련부서에서는 조만간 약 4천만원 상당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5백억이 넘게 들어간 전시관
상주시의 안일한 대응을 하는 동안 행정의 적극적인 대응이 없을 경우 내방객들의 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아이저널 여의봉 기자입니다.
여의봉 기자 iij@ii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