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호 친환경 경관단지 조성 추진

▲ K-water와 안동시가 조성 계획인 안동시 도산면 의촌리 일원 수변공간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문경기자] K-water와 안동시는 도산면 의촌리 일대 수변공간 약 30만평을 친환경 경관단지로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17일 의촌리 주민과 K-water, 안동시, 안동시상공회의소, 안동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호 수변공간 경관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동시와 K-water는 앞으로 경관단지 주변기반시설과 소득방안을 지원하고, 지역주민들은 공동체를 구성해 경관작물을 심어 관리를 맡게 되며, 안동시상공회의소와 안동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경관작물과 가공품 판로지원 등을 하게 된다.

친환경 경관단지가 조성되면 영남지역의 생·공용수를 공급하는 안동호의 수질보전은 물론, 도산서원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지역발전과 해당지역 주민들의 소득 증대도 기대된다.

또 친환경 경관단지는 올 하반기 시범식재를 시작으로, 경관단지에 메밀, 청보리, 밀 등 수질에 영향이 없고 경관성이 좋은 작물을 심어 재배할 계획이다.

김익동 K-water 안동권관리단장은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안동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이 손잡고 모범적인 경관단지를 조성해, 호수의 수질보전은 물론 지역 경제발전을 통해 댐과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