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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유치 외투기업 ㈜이모션, 세계시장 진출

기사승인 2017.08.25  1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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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중소기업 사상 최초로 폭스바겐사에 참여

▲외투기업-지역기업이 손잡고 폴크스바겐에 5천억 원대 장비를 납품하게 됐다. ⓒ국제i저널

[국제i저널=대구 문경기자] 대구의 신생 외국투자기업과 중견 자동차부품 기업이 손잡고 폴크스바겐에 5천억 원 규모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장비를 공급한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달성군 외국인투자전용단지에 입주한 미국계 외투기업 (주)이모션과 지역 중견 자동차부품기업인 (주)이래오토모티브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폴크스바겐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장비 입찰에 참가해 낙찰자로 선정됐다.

이 디스플레이는 내장형 내비게이션 화면에 장착하는 LCD패널로 TV시청과 음악청취, 블루투스 통화는 물론이고 히터와 쿨링 등 내부 온도까지 조절 가능한 공조 기능을 갖추고 있다.

통상 폴크스바겐 등 글로벌완성차 업체가 외국부품사와 첫 납품 계약을 맺을 때 1천억 원을 넘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수주 규모는 이례적이라는 게 자동차부품업계의 평가다.

또 국내 중소기업이 폴크스바겐의 전장(전자 기기관련 자동차 부품) 소프트웨어 분야에 참여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

통상 글로벌완성차 업체가 외국부품사와 첫 납품 계약을 맺을 때 1천억 원을 쉽게 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중소기업 사상 최초로 폭스바겐사의 전장 소프트웨어 분야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폭스바겐사에 납품 예정인 ‘스마트 인포테인먼트 공조컨트롤러시스템’ 에서 소프트웨어 기술을 담당할 ㈜이모션은 비교적 신생기업(2016년 11월 설립)이지만, 풍부한 경험을 지닌 업계종사자들로 구성돼 이탈리아 마세라티, 독일 컨티넨탈 등과도 차량용 소프트웨어 공동개발에 참여하는 등 실력을 검증받았다.

또 구글 안드로이드, 애플 카플레이는 물론 완성차 업체 고유의 연결시스템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미러링(mirroring)기능을 자체 개발함으로써 앞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열어 놓고 있다.

(주)이모션은 지난 3월 대구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현재 외국인투자기업등록 절차를 마치고 생산시설을 준비하고 있는 단계이다.

9월부터는 시스템 개발과 함께 전장부품 생산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예정이며, 270여 명의 고용창출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계약은 지역 중견기업과 스타트업기업 간의 협업, 하드웨어 기업과 소프트웨어 기업 간의 협업이라는 점에서 좋은 사례가 될 것" 이라며 "지역기업 컨소시엄의 글로벌 대형사업 수주가 지역 기업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대구시가 미래형자동차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기폭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경 기자 iij@iij.co.kr

<저작권자 © 국제i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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