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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사, 사로국에서 신라로, 동이전과 삼국사기의 접점

기사승인 2017.11.15  11: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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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라는 진한의 사로국(서라벌)에서부터 시작

[국제i저널 = 경북 여홍, 송지환, 이보슬 기자] 경상북도는 매주 화.목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신라사 대계 전 30권 내용과 구성을 맡았던 권 별책임자들의 강의가 이루어진다.

경상북도는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그동안 주로 영남권에서 신라사를 다뤘던 전례를 깨고 서울에서 강좌를 개설해, 과거 고려와 백제권 지역의 주민들도 신라사대계 집필진이 글로는 다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듣고 이해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지난 10월 17일에는 신라사 11차 강의 ‘사로국에서 신라로’라는 주제로 고려대학교 박대재 교수가 2시간 동안 강의를 했다.

이날 강의는 신라사의 시기 구분으로 「삼국사기」 신라 지증마립간 4년(503)조에는 다음과 같이 신라의 국호와 왕호가 정해졌음을 전하고 있다.

지중 마립간 4년 시조께서 나라를 세우신 이래 국호를 정하지 않아 신하들이 사로(斯盧) 또는 신라(新羅)라고도 칭하였다. 신(新)은 ‘덕업이 날로 새로워진다.’는 뜻이고 나(羅)는 ‘사방을 망라한다.’는 뜻이므로 이를 나라 이름으로 삼는 것이 마땅하다 고 아뢰었다.
왕이 이에 따랐다. 이에 따라 신라의 국호와 왕호가 지증왕 4년인 503년 10월에 정해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위의 기록에도 언급되고 있듯이, 지증왕 4년 이전에도 이미 ‘신라’라는 국호는 사용되고 있었다. 단적인 예로 고구려 장수왕 3년(414) 세워진 「광개토왕비」에는 영락(永樂) 6년(396)조 서두의 신묘(辛卯)년(391) 기록에 ‘신라’의 국호가 이미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신라’라는 국호가 지증왕 4년에 처음 등장한 것이 아니라 그 이전부터 사라, 사로 등과 함께 쓰이다가, 이때에 이르러 “덕업일신(德業日新) 망라사방(網羅四方)”의 뜻에서 ‘신라’ 하나로 확정되었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신라 시조 혁거세거서간이 세웠던 ‘서라벌(徐那伐, 徐羅伐)’의 서나(서라) 역시 사라, 사로와 마찬가지로 ‘신라’ 국호가 확정되기 이전의 명칭이다.

신라가 삼한 가운데 진한에서 출발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진한의 역사를 처음 본격적으로 기록한 중국 정사인 「삼국지」 동이전에 의하면, 진한은 12개의 국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이 가운데 보이는 사로국이 바로 신라의 모체라고 할 수 있다.

진한이 신라의 전신인 것은 사실이지만, 진한 12국이 처음부터 신라의 영역이었던 것은 아니다. 12국 가운데 하나인 사로국이 주변의 다른 소국들을 차례로 정복‧복속해 나아가면서 신라왕국으로 점차 발전해간 것이다. 사로국에서 신라왕국으로의 발전은 진한의 사로국이 주변의 다른 소국을 정복‧복속해 나아가는 과정에 다름 아니다.

여홍, 송지환, 이보슬 기자 yeu3030@naver.com

<저작권자 © 국제i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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