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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마늘소녀, 컬링으로 세계 주역이 되다

기사승인 2018.02.22  15: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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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팀 모교인 의성여자고등학교에서 함께 응원

[국제i저널 = 의성 이순호 기자] 의성군은 지난 20일 컬링 한국 여자대표팀의 미국전 승리를 응원하기 위해 선수들의 모교인 의성여자고등학교 체육관에 선수들과 어릴 때부터 함께 했던 지인, 가족 그리고 의성군민 300명이 함께 모였다.

19일 열린 평창올림픽 여자 컬링 대한민국-스웨덴 전에서 한국 여자대표팀이 승리를 거두면서 컬링에 대한 응원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 경기의 승리로 컬링 한국 여자대표팀은 스웨덴과 나란히 조 순위 공동 1위에 오르면서 의성의 딸, 컬링 한국 여자대표팀의 4강 진출 가능성이 커졌고 의성군의 분위기는 2002년 월드컵을 연상케 하는 신드롬이 일어났다.

인기 스포츠 스타 반열에 오른 컬링 한국 여자대표팀은 김초희 선수를 제외한 주전 4명이 의성 여중·여고 출신으로 선후배 사이다.

의성군에 컬링 경기장이 생기면서 김은정 선수는 친구 김영미 선수와 방과 후 활동으로 컬링을 시작하게 되었고 김영미 선수의 동생 김경애 선수는 언니의 경기를 구경하러 갔다가 컬링을 하게 됐다. 이어 김경애 선수가 학교 칠판에 적은 ‘컬링 할 사람’이라는 글을 보고, 김선영 선수가 합류했다.

네 사람은 의성여고와 경북체육회를 거쳐 국가대표팀까지 10년 넘게 손발을 맞췄다. 지난 2014 소치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한국 여자대표팀은 세계 랭킹 8위를 기록했다. 이때부터 컬링은 조금씩 대중으로부터 관심받기 시작했고, 이번 2018 평창올림픽에서는 화제의 중심에 섰다.

여자대표팀의 성적만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이 그들의 애칭. 한국 여자대표팀은 처음에 의성군의 지역 특산품 마늘을 따서 ‘마늘소녀’라는 애칭과 선수 모두 성이 김 씨라는 점에서 ‘팀 킴’ 또는 ‘김시스터즈’로 불렸지만, 현재는 컬링 기사에 ‘영미 영미 영미’로 댓글이 도배되고, 김은정 선수를 안경 선배로 부르는 등 선수에 대한 새로운 애칭과 유행어가 생겨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우리 의성의 딸들이 연이은 승전보를 전하게 되어 자랑스럽고, 앞으로 경기에서 선수들이 더 힘을 낼 수 있도록 6만 군민들과 함께 의성여고에서 열심히 응원하겠다”며 컬링 한국 여자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어 김 군수는 “향후 의성군은 컬링 경기장 시설이나 여건을 확충해 일반인도 컬링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장애인 컬링 선수 육성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지난 21일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예선 9차전에서 덴마크를 상대로 9-3 승리를 거둬 예선전 8승1패,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고 23일 오후 8시5분 조 4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일본과 예선에 이어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순호 기자 iij@iij.co.kr

<저작권자 © 국제i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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