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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경북 지역경제 현안 논의 간담회 개최

기사승인 2018.11.13  17: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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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혁신도시 혁신클러스터 지정 금융 재정 지원 적극 추진

[국제i저널 = 경북 여의봉, 이보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일 포항가속기연소에서 경북의 지역경제인들과 “지역산업 혁신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력‘이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달 30일 전북을 시작으로 진행된 ‘전국투어 ’의 두 번째 지역방문으로 지역이 발전전력을 주도적으로 추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산업을 대표하는 철강․전자분야 기업과 스타트업, 소상공인, 청년 등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의 경제 현실을 설명하고 지역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혁신성장 산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문제인 대통령 발언>

경북 경제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중소기업과 중소상공인, 연구기관과 학계, 대학생들까지 많은 분들이 와주셨습니다.

이철우 지사님, 이강덕 포항시장님, 장세용 구미시장님과 관련 부처 장관들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모두 감사드립니다.

지난해 지진 때문에 방문 한 뒤 두 번째 포항에 오게 되었습니다.

대부분 복구가 되었지만, 아직까지 이재민이 계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마지막 한 분까지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함께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주, 경주 ‘지방자치의 날’ 행사에 참석하면서 지역 경제인들을 따로 만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어려운 사정도 많고 정부에 바라는 것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오늘 경북경제의 미래를 위해 많은 의견을 듣고, 지역발전의 전망을 공유했으면 합니다.

이곳 ‘포항 가속기연구소’는 故 박태준 회장님의 선구자적인 지혜와 열정이 담긴 곳입니다.

철강산업을 넘어 한국경제를 이끌어 갈 차세대 성장 동력을 찾는 연구의 산실이 되어왔습니다.

이제 포철이 포스코로 50년 장년이 됐고 포항 가속기연구소도 어느덧 30년 청년이 됐습니다.

우리는 또다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가속기 연구소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경북은 섬유산업과 전자산업, 철강산업 등 수출 주력산업으로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주역이었습니다.

지금도 경북의 기간산업은 우리경제에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국제적인 치열한 경쟁과 보호무역주의로 우리 전통적 주력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위기를 극복하려면 혁신을 통한 고도화가 필요합니다.

경북에는 그동안 전자, 철강산업을 통해 다져온 기술력과 숙련된 인재들이 있습니다.

철강산업은 여전히 생산과 수출, 고용까지 전국 1위이고, 우리 수출을 이끌어 온 구미의 전자산업과 영천의 첨단부품소재산업단지는 단단한 산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력산업에 첨단과학 역량이 결합되면 경북이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 될 수 있습니다.

포스텍과 울산 유니스트의 연구역량이 포항의 철강, 구미의 전자, 대구의 의료와 패션과 만나고 여기에 영천의 부품소재산업이 더해지면 탄탄한 스마트기지가 될 것입니다.

지금 세계는 연구자원으로 첨단신산업단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프랑스 카다라슈에 건설되고 있는 국제핵융합실험로 ‘이터’가 대표적입니다.

연구가 곧 산업이며 비즈니스인 시대로 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혁신성장 모델입니다.

이곳 방사광가속기도 많지 않은 예산과 인력으로 이용자 수와 논문에서 많은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3세대 방사광가속기 이용자는 2015년 기준으로 미국, 프랑스 등 선진국을 앞섰습니다.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더욱 기대가 됩니다.

신소재 개발과 생명공학산업을 이끌어낼 뿐 아니라 경주의 컨벤션, 관광산업과 연계하여 새로운 산업을 창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는 경북의 경제혁신 노력에 힘을 더하겠습니다.

지역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이 협업하여 4차산업혁명시대의 산업생태계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경북혁신도시와 국가산업단지를 아우르는 혁신클러스터를 지정하고 프로젝트 지원, 투자유치, 금융과 재정 지원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신약과 신소재 개발을 위한 규제혁신에도 속도를 내겠습니다.

내년 4월부터 시행되는 지역특구법을 토대로 규제샌드박스 도입 등 규제자유특구를 활성화할 것입니다.

한반도에 평화의 시대가 열리면, 경북은 정부가 추진하는 신북방정책의 거점이 될 수 있습니다.

포항 영일만항은 북쪽으로 북한 고성항과 나진항, 극동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항과 자루비노항을 연결하는 북방교류협력의 거점이 될 잠재력이 풍부합니다.

2020년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가 완공되면 환동해권의 새로운 해양관광산업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동해선 철도가 이어지면 유라시아 북방교역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한분 한분이 경북경제의 주인공입니다.

편하게 의견들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관계 장관들이 답변을 드릴 수 있는 부분은 답변 드리고, 앞으로 정책을 만들고 시행하는데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간담회 첫 발제자로 나선 김광재 포스텍 기획처장은 ‘POST 철강, Next 50년’이라는 주제로 성장한계에 부딪힌 철강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철강산업의 구조고도화와 함께 이차전지,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인공지능 연구개발특구 등 첨단신소재와 바이오산업을 통해 철강산업과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두 번째 발제에 나선 박효덕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은 ‘POST 전자, 디지털 4.0’이라는 주제로, 대기업의 수도권 및 해외이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미 경제를 위해 기존 전자, ICT 산업기반을 살린 5G융합산업, 스마트 의료기기산업, 미래형자동차 전장부품 등을 신(新)전자산업으로 육성하고 이를 통해 구미 지역을 창업집적단지와 산업단지의 스마트화를 통한 혁신성장의 특별 지구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과 학생들은 경북 지역에 국가적인 스타트업(창업) 육성 지구 조성의 필요성과 5G 시대를 맞은 중소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5G 테스트베드 구축의 시급성, 철강산업 침체로 인한 철강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정책의 필요성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대통령께서 지역 경제인들과의 소통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경북지역 경제의 활력을 함께 고민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언급하면서 “지역의 주력산업이 기술혁신 시대를 맞아 쇠퇴하지 않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의 강점을 살린 신성장산업 육성에 정부에서도 특화된 지원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의봉, 이보슬 기자 iij@iij.co.kr

<저작권자 © 국제i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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