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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파나마까지 진출한 한국 전철사업

기사승인 2020.03.27  10: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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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도시철도공사 홍승활 사장 인터뷰

[국제i저널 = 대구 이순호 기자] 대구도시철도공사 홍승활 사장 인터뷰

최근에 싱가포르 센토사섬에 모노레일 수출하고

남미 파나마까지 진출한 대구도시철도공사의 홍승활 사장님을 인터뷰했다곰!

국제i저널과 함께 인터뷰를 진행했다곰

아참 그리고 양뱡향 집진기라는 기계가 있는데

전철을 활용해서 도시공기정화도 하는

아주 재미있는 기계도 개발했다고 한다곰!

우리나라의 저력을 보여준 좋은 사례니 모두 보고 축하해주면 좋겠다곰

이번에 대구도시철도공사 방문기에 대한영상도 별도로 조만간에 올리겠다곰

질문자 : 국제i저널 여홍 대표

Q1. 대구도시철도공사의 역할은?

- 우리 대구도시철도공사는 1997년에 1호선을 개통하고, 2005년에 2호선을 개통하고, 2015년에 3호선을 개통해서 동서남북의 간선축을 만들었습니다. 예를 들면 1, 2호선은 동서 간 3호선은 남북 간.. 대중교통 축을 만들면서 버스 환승을 하면 1시간 이내에 대구시 어디든지 갈 수 있는 글자 그대로 대중교통으로써의 역할을 다 하고 있고, 대구시민의 대중교통 복지를 담당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또, 최근에 미세먼지가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대구도시철도공사에서) 양방향 전기집진기를 개발해서 대구시민에게 쾌적한 공기를 제공하고 도시철도 내부뿐만이 아니라 대구시의 대기질 정화에도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Q2. 공사는 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운영관리 시스템을 싱가포르에까지 수출했다고 들었습니다. 이 곳에서의 공사의 역할, 해외수출의 의의 등 사업과정 전반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 여러분들도 아시겠습니다만 센토사섬은 세계적인 관광지로 소문이 나 있습니다. 최근에 북한과 미국이 북미정상회담을 카펠라호텔에서 하면서 더 뜨고 했습니다만 본섬과 센토사섬을 연결하는 모노레일이 있습니다. 2.2Km밖에 되지 않습니다마는 그 모노레일 유지, 보수, 운행을 우리 대구도시철도공사가 작년 3월 1일부터 맡았습니다. 지금 현재는 하루에 440여 회 운행이 되면서 1만 1천 명 정도를 수송하고 있고, 운송수입은 연간 40억 원으로 보면 되겠습니다마는 운송수입이 문제가 아니고, 나아가서 중정비까지 우리가 맡게 된다면 연간 120억 정도의 큰 수입이 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Q3. 공사는 최근 파나마 도시철도 건설사업에도 참여하게 되었는데 파나마에 수출한 도시철도 시스템에 대해 소개해 주시고, 처음 시도를 하게 된 계기와 앞으로 도시철도공사의 역할에 대해 알려주세요.

- 예 파나마는 도시철도가 우리나라로 말하면 지하철이 되겠죠. 벌써 1, 2호선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스페인 회사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마는 3호선은 파나마 서부 누에보 아라이잔이라는 곳에서 파나마 운하를 지나서 파나마시티까지 가는 26Km 건설사업입니다. 이 건설사업은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자금이 들어간 사업이기 때문에 차종은 대구 3호선을 운행하는 모노레일과 똑같습니다. 그래서 스페인, 중국, 한국의 현대.. 조인트 벤처 3팀이 들어가서 입찰을 봤습니다마는 운영자 측면에서 유리한 선택을 파나마에서 해 주셔서 3조 2600억 원 건설사업인데 설계, 감리, 기술ㆍ영업 시운전 등 나중에 준공되기까지 4년 6개월 걸립니다마는 운영까지 맡게 되리라 생각하고 크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 대구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으로 봐서도 국위선양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Q4.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탁월한 기술(양방향 전기집진기)을 가지고 있던데, 이 기술을 개발하게 된 계기와 공모사업에 참여해 당선된 부분을 이야기 해 주세요. 그리고 다른 도시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해외수출까지도 기대가 된다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 양방향 전기집진기라고 하면 일반시민들은 아마도 생소할 겁니다. 지하철의 환풍기는 초속 13㎧로 바람이 세게 들어옵니다. 그러니까 양쪽으로 들어오면서 나가면서 (미세먼지를) 걸러낸다는 건 생각을 못 했겠죠. 그러나 우리 기술진들이 세계 최초로 들어가면서 한번 걸러내고 나오면서 한번 걸러내고.. 미세먼지라고 하면 전문용어로 PM10이라고 하고, 초미세먼지는 PM2.5라고 하는데, PM10이나 PM2.5를 우리가 조사한 것으로는 95% 정도를 걸러낸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물론 시민 여러분들이 이렇게 생각한다면 이해가 잘 안 될 겁니다. 예를 들어서 터널과 터널 사이에 양방향 전기집진기를 설치하면 (미세먼지) 슬러지가 1년에 10kg 정도 나옵니다. 그렇다면 대구의 230여 곳에 설치한다면 쇳가루 덩어리 같은 미세먼지가 2.3t이 나옵니다. 지하철 터널 내부뿐만이 아니라 대구시 내 대기의 전체를 맑게 해준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래서 이 시설은 지난해 한국산업안전박람회에서 대통령상 대상을 받았고, 대구도시철도에서 개발한 양방향 전기집진기는 한 곳에 설치하면 3억 원 정도 비용이 듭니다. 중국 상하이에는 큰 게 있습니다. 약 25억 정도.. 네덜란드는 30억 정도로 많이 듭니다. 그러니까 국제시장으로 보면 약 4조 규모의 국제시장이 되고, 이것은 (대구도시철도의) 기술력을 인정받아서 사업을 하게 되면 3%가 대구도시철도 수입으로 들어오게 되죠.

Q5. 공사에서는 해외부품 정비능력과 부품국산화에도 힘을 쏟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최근 3호선 전동차 감속기 자체 정비능력을 확보했다고 들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 여러분들이 감속기라고 하면 별로 이해가 안 될 겁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자동차로 보면 변속기, 기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히타치 모노레일의 감속기 이 부분은 운행할 때.. 필수적으로 있어야 하는 부분인데 이 기술은 히타치 제작사 일본밖에 없어요. 그래서 이 부분을 우리가 만약에 직접 개발하지 않고 운영을 한다면 연간 20억 정도의 비용을 줘야 하기 때문에 이 기술도 대구도시철도공사 기술진에서 개발했기 때문에 3호선에 대해서는 감속기 개발을 해서 중정비도 하게 되죠. 이전에는 일본의 히타치 기술진에 감속기 수리를 요청했습니다만 우리가 6개월 이내에 감속기 개발을 하고, 원래는 3년 이내에 기술이전을 해주도록 돼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기술진들이 개발했기 때문에 연간 20억 정도 예산 절감도 가져오고, 센토사섬 모노레일의 중정비도 맡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Q6. 공사는 작년에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주관하는 국가고객만족도 조사에서 11년 연속 ‘도시철도 서비스’부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에 대한 소감과 사장님의 운영방침을 말씀해 주십시오.

- (11년 연속 ‘도시철도 서비스’ 부문 1위)라는 제일 큰 공은 시민들에게 있죠. 대구시민들이 많이 이용해 주시고 칭찬해 주신 부분이 있고 또, 국제i저널처럼 언론에서 많은 홍보도 해주시고.. 2009년부터 연속해서 도시철도 부문에 고객만족도 1위를 합니다. 고객만족도 1위는 고객들을 일정한 모집단으로 조사를 해서 그것을 NCSI.. 그러니까 조선일보, 한국생산성본부에서 공동으로 조사를 했습니다. 아직 자세히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만 신문을 보신 분들을 아시겠지만, 전국 모든 317개 업종별로 조사를 하는데 업종별로 조사를 하면 도시철도 부문에 1위는 당연하고, 보통 병원이나 호텔이 선순위에 오게 되는데 쉽게 말씀드리면 우리가 전국 317개 업종 중에 6위를 했어요. 우리가 신라호텔보다 한 단계 앞서 있습니다. 그래서 서비스만족도 NCSI 고객만족도 1위는 동종업체뿐만 아니라 전체로 봐서도 점수가 상당히 높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Q7. 끝으로 대구시민과 대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한 말씀해주신다면?

- 우리 대구도시철도공사는 1, 2, 3호선에서 하루에 50만 명 정도가 이용하고 계십니다. 우리 대구도시철도공사 임직원으로 봐서는 참 고마운 일이죠. 거기에다가 3호선 같은 경우에는 지상으로 가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우리가 관광버스만 타더라도 승용차 타다가 관광버스 타면 전망이 괜찮은데 이 부분은 평균 15m, 25m 이상에서 보기 때문에 3호선을 타보면 휴대폰을 본다든지 잠을 자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사진을 찍는다든지 아니면 전경을 구경한다든지.. 야간에도 전망이 참 좋습니다. 그래서 관광을 오시는 분들에게도 권하고 싶은 것이 ‘이벤트 열차‘ 우리가 통째로 열차를 빌려드립니다. 작년 같은 경우에도 거의 1만 2천 명이 이용했습니다만 단체에서 우리가 왕복, 편도로 열차가 역마다 정차하지 않고 남북을 왔다갔다 해서 1회 운행을 하게 되죠. 비용은 매우 쌉니다! 왕복 다 해도 30여만 원 밖에 안됩니다. 인원수에는 관계없습니다마는 정원이 250명인데 다 타면 500명까지 탈 수 있으니까 많이 이용해 주시고, 또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첫째, 경제성도 있고 1,250원이니까 3호선 갈아타고 버스까지 환승해도 1,250원.. 두 번째, 대중교통을 타면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도 저감시킬 수 있고 제일 중요한 것은 개인 건강이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걷고 하면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1석 3조의 효과를 보지 않나 이렇게 해서 시민들에게도 많이 권장하고 특히, 외지에서나 친지분들이 명절 때 오게 되면 3호선 이벤트 열차를 한번 타보시면 상당한 좋은 느낌이 들 겁니다. 하루에 50만 명씩 이용하는 대구시민들에게 항상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영구히 고객만족도 1위를 유지하면서 교통복지서비스를 할 계획입니다. 감사합니다!

#모노레일 #일본 #싱가포르 #파나마 #대구도시철도공사

이순호 기자 iij@iij.co.kr

<저작권자 © 국제i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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